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40/read?articleId=28594592&bbsId=G005&itemId=82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스타워즈를 보여주시고 해서 저도 꽤 좋아했습니다만 얼마전에 7이 개봉해서 한창 다스베이더나 스톰트루퍼 프라모델을 만들고있는데 아버지가 밀레니엄 팔콘을 사오셨더라구요. 이거 만들기 어려울거에요 하니까 아버지가 자길 무시하냐면서 자신감 넘치게 도전하시...다가 하나 부러트리고 바로 저에게 넘기시더라구요 안보이신다고... 가조립만 하면 별로 멋이 안난다길래 방학이기도 하니 이왕 하는거 제대로 만들어보자! 해서 처음으로 도색을 시도해봤습니다. 프라모델 자체가 부품은 별로 많지가 않은데 도색하기에 정말 편한 구조로 되어있더라구요. P.S. 그때그때 만들다가 사진찍어서 중간에 트위터에 올리고 막 그런거라서 사진필터가 뒤죽박죽이에요. 이렇게 런너 자체에다가 먼저 도색을 하고 떼어내서 조립합니다 날개만 먼저 조립해봤습니다. 테스터스 에나멜 도료로 은색, 구리색을 칠해보았습니다. 날개 위쪽의 파이프는 붓으로 칠하기 정말 어렵더라구요.. 먹선은 흘려넣는 먹선펜으로 넣었는데 여러모로 정말 어려웠습니다. 너무 몰드가 많고 작아요. 먼저 부분도색만 끝내고 조립을 했습니다. 사실은 원래 이렇게 하고 데칼을 붙이고 끝낼생각이었는데, 생각외로 흰색(회색?) 사출색과 유광 부분도색이 어울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크릴로 전체 붓도장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밑판을 먼저 칠했는데, 너무 진하게 칠해서 이상하게 되었습니다만 물로 지우면 지워질줄 알았는데 전혀 지워지지 않더라구요. 언젠가 수정해볼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조립을 완료했습니다. 아크릴을 붓으로 대충 칠했는데 이게 붓자국이 막 남고 했는데도 어느정도 웨더링같은 느낌이 나고 하더라구요. 밀레니엄 팔콘이라 가능한 발도색 전에 여기 프라게에서 손과머리 LED UNIT을 밀레니엄 팔콘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보고 이거 해볼만하겠다 싶어서 해봤는데 정말 쉽게 성공했습니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40/read?articleId=27983803&bbsId=G005&searchKey=subjectNcontent&itemId=82&sortKey=depth&searchValue=%EB%B0%80%EB%A0%88%EB%8B%88%EC%97%84&pageIndex=1 kyoji님의 글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할수 있더라구요. 위의 글에서는 LED를 4개만 장착했는데, 저는 뒤쪽에 두개를 더 달았습니다.(유닛에는 LED가 6개 포함되어있습니다.) 고정시키는 부품은 다스베이더 프라모델의 폴리캡 정크 파츠를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했습니다. 습식 데칼을 전부 붙이고, 무광마감을 해줬습니다. 유광 에나멜 부분도색을 했는데 따로 무광마감을 뿌렸는데도 생각보다 광택이 죽지 않더라구요. 적당히 죽은게 조금 오래된 느낌이 나서 좋기도 하구요. LED도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빛샘이 조금 있긴 한데, 안쪽에 검정 건담마커로 칠해도 여전하네요... 이대로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놔둘 생각이에요 데칼에 조금 긁힌 자국을 낸다던가, 부스터 부분의 검게 그을린 부분을 그린다던가 하는 등의 웨더링도 해보고는 싶은데 했다가 괜히 망칠까 겁나서 시도를 못해보고 있네요... 일단은 처음하는거 치고는 이정도만 해도 만족스럽습니다. 아버지도 잘만들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스타워즈 프라모델 키트자체가 다들 매력적이고 손맛도 좋아서, 다른 것들도 사서 조립해볼까 생각중입니다 |